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며 손흥민 선수의 향후 거취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선 그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현재 상황
손흥민 선수는 곧 만 33세가 되며, 토트넘과의 계약은 1년 남았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며, 계약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계약이 남아 있어 지금은 지켜보는 것이 맞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새 감독 프랭크의 손흥민에 대한 평가입니다.
부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구단의 요청으로 불확실한 선수들에 대한 언급을 피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단과 팬들의 입장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를 상업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가진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니폼 판매, 스폰서 계약, 아시아 투어 등에서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팔지 않고 1년 더 보유한 후 자유계약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줘야 한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손흥민의 현재 실력 분석
2024-25 시즌, 손흥민은 리그 7골 9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이후 가장 적은 득점 수치였지만 어시스트와 찬스 메이킹에서는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득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결정력 감소: 기대 득점과 실제 득점 간 차이가 줄어듦
- 전술 변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슈팅 위치가 멀어짐
- 동료 이탈: 해리 케인의 이적 후 패스 질과 공간 창출 감소
- 부상: 햄스트링, 발 부상 등으로 경기력 저하
하지만 손흥민이 선발일 때의 토트넘 승률은 41.7%, 비선발일 때는 7.1%로,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프랭크 감독과의 전술 궁합은?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으로 이끈 유능한 지도자입니다.
특히 ‘가성비 축구’로 유명하며, 전술적 유연성과 체계적인 압박, 빠른 역습을 장기로 합니다.
그의 축구 스타일은 손흥민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롱패스와 빠른 역습: 손흥민의 침투 마무리 능력 발휘 가능
- 짧은 시간 내 상대 박스로 진입하는 퀵 빌드업
- 평균 슈팅 거리 리그 최저: 골대 근접 슈팅 기회 증가
- 골잡이 윙어 선호: 직접 득점하는 윙어 스타일 선호
선수 관리와 성장 가능성
프랭크 감독은 무리한 전방 압박을 지양하고, 효율적인 압박을 지향합니다.
실제로 토트넘이 리그 2위의 압박 빈도를 기록한 반면, 브렌트포드는 14위였지만 볼 탈취 횟수는 비슷했습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선수 육성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왔으며, 공격수들의 몸값 상승률은 리그 4위에 달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위치 선정 능력과 골 결정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토트넘에 남을까, 떠날까?
손흥민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다만, 나이와 체력 부담, 전술 변화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팀 내 입지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을 활용한다면, 토트넘 잔류는 긍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팀이 장기적 리빌딩을 택한다면 이적도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손흥민 본인의 결정과 선택입니다. 팬들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고 응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