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태양’ 실현을 위한 한국 기술, 세계가 주목한다
한국 연구팀이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하면서,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국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이 기술은 인공 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음 목표는 20m급 확장입니다.
핵융합 에너지, 왜 ‘인공 태양’이라 불릴까?
핵융합은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고온에서
융합해 막대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입니다.
이는 태양의 에너지 발생 원리와 동일하죠.
때문에 핵융합은 '인공 태양'이라 불리며, 이론적으로는 무한한 청정 에너지원입니다.
아직 상용화는 어려워… 하지만 희망이 있다
기술은 존재하지만 상용화에 이른 국가는 아직 없습니다.
영국은 2040년까지 핵융합 발전소 독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도 이에 맞춰 연구팀을 운영 중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초전도 케이블은 이러한 목표에 필요한 핵심 부품 중 하나입니다.
핵융합 발전에 필수, ‘초전도 케이블’의 역할
초전도 케이블은 핵융합 장치 내부에서 강한 자기장을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이는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죠.
특히 강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인데,
이번 한국 연구진의 개발은 이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이 개발한 초전도 케이블의 위력은?
이번에 개발된 초전도 케이블은 3.6m 길이로, 91kA 수준의 전류를 흘렸고
케이블 1m당 지름 20mm, 무게 100t을 견디는 힘을 증명했습니다.
1300회가 넘는 반복 실험에서도 성능 저하가 없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항목 수치 비고
| 전류 | 91kA | 세계 최고 수준 |
| 지름 | 20mm | 고강도 유지 |
| 무게 하중 | 100t | 물리적 안정성 확보 |
| 반복 실험 횟수 | 1300회 | 성능 변동 없음 |
기존 테슬라급 수준의 10.8T 성능도 능가
현재까지 상용 초전도 자석이 도달한 최고 수준은 10.8T(테슬라)였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을 구현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성과는 기술의 ‘퀀텀 점프’로 볼 수 있습니다.
영국과 협력한 기술개발, 2단계 협약까지 마무리
지난해부터 영국과 공동 연구를 시작한 한국 연구팀은 1단계 과제를 완료했고,
최근에는 66억 원 규모의 2단계 협약도 체결 완료했습니다.
이는 향후 20m 이상 길이의 케이블 개발을 위한 초석입니다.
다음 목표는? 20m 이상 길이 구현
연구팀은 지금보다 5배 이상 긴 20m급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용화를 위한 최종 기술 검증 단계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