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뷰 알바, 포인트 환전, 팀 미션, 이커머스 피싱, 사업자 정보 도용 등 다양한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가 보도한 피해자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사기 수법들을 정리하고 예방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리뷰 이벤트를 빌미로 한 '팀 미션' 사기
유명 쇼핑몰을 사칭한 리뷰 이벤트 참여 요청으로 시작된 사기. 물건을 먼저 구매하고 리뷰를 남기면 수익을 준다고 했지만, 어느 순간 '팀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구매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상품을 빨리 사야 노출 순위가 오른다”며 피해자를 조급하게 만들고, 결국 수천만 원의 캠핑카까지 구매하게 만듭니다.
2. 신종 중고거래 사기, '포인트 환전 유도'
중고 플랫폼에서 구매자가 “내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고 싶다”며 접근합니다.
이를 위해 등급을 올려야 한다며 사이트 가입 및 추가 비용 결제를 유도하고, 현금 송금을 받아 챙깁니다.
피해자는 150만 원을 잃었습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포인트와 환전 시스템입니다.
3. 역할극으로 속이는 조직적 이커머스 피싱
사기범은 단독이 아닙니다. 영업 담당 → 마케팅 담당 → 재무 담당 등 최소 8명이 한 팀처럼 움직이며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점점 고액 결제를 유도합니다.
피해자는 “대출까지 받아 8,700만 원을 송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등장인물 모두 연기자입니다.
4. 사업자 정보 도용 사이트의 무한 생성
정상적인 쇼핑몰 사업자의 정보가 도용되어 가짜 쇼핑몰이 운영됩니다.
피해자가 신고해도 가짜 사이트는 폐쇄되지 않은 채 계속 운영되며, 다른 피해자를 양산합니다.
“사업자 도용만으로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다”는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5. 검증 없는 사이트 개설, 너무 쉬운 사기
기자가 실험한 결과, 등록되지 않은 사업자 번호와 이름만으로도 사이트 개설이 가능했습니다.
본인 인증, 사업자 확인 절차 없이 사기 쇼핑몰이 만들어지며, 사후 차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도 피해 사이트는 운영 중입니다.
6. 피해 후 대응은 어려움 투성이
전자상거래 사기의 경우,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해도 ‘일반 사기’로 분류되어 보이스피싱처럼 즉시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없습니다.
경찰 수사 후 은행에 공문을 보내야 지급 정지가 가능하며, 그 사이 돈은 이미 사라진 상태가 됩니다.
7. 사기 예방은 은행마다 제각각
일부 인터넷 은행(토스, 카카오뱅크 등)은 사기 의심 계좌를 탐지하여 송금 시 경고창을 띄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은행마다 시스템이 달라 일관된 예방이 어렵고, 오히려 사기범이 “이 은행은 송금하지 말라”라고 피해자에게 안내하는 상황까지 발생합니다.
8. 사기 피해, 누구든 당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사기는 10만 건을 넘겼으며, 이커머스 피싱 피해액은 4,800억 원에 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기인 줄 모르고, 바로 신고했지만 대응이 늦었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예방과 피해금 회수를 위한 법적 제도 정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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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의심하고, 기다리고,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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